이건 사실 이번 아이리쉬 크림을 먹기 직전에 코스트코에서 샀던 건데 이제야 포스팅을...
일단 다른걸 떠나서 병이 참 맘에 든다. 깔끔한 느낌이 좋다. 반면에 무지 쓸것 같고, 진짜 쓰다. 이런 걸 왜 마시나 하는 생각이 첨 마신 날들었다. 위스키나 중국술처럼 향이 개성있는 것도 아니고, 향도 그냥 독한 향(?) 같고... 나의 무지일지 모르나, 조금 더 독한 소주 같았는데...
근데, 인터넷에서 검색하니 과일주스, 탄산음료 등과 섞어 먹으면 좋다길래.. 동네 분께 얻은 오미자 원액을 섞어서 마셨더니 우와 이것은 신세계~! 알콜 돗수 40도 짜리 술이지만, 과일 향과 섞이니 그리 쓴질 모르겠고 홀짝 홀짝 잘 넘어 간다. 옛날 레몬 소주 마실 때의 그 느낌? 허나 정석은 토닉워터에 레몬조각 올려 먹는거라하니 담에 다시 시도해 봐야겠다.
잘 몰랐는데, 이 분 블로그를 보니 앱솔루트 보드카는 종류도 다양하고, 내가 마신 건 그냥 오리지널. 홈피에 가면 다양한 제품에 놀라게 된다.
보드카라고 해서 러시아 술일 거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의외로 스웨덴 술이네. 암튼 원래 보드카는 곡물을 원료로 해서 만든 증류주이다. 호밀, 옥수수 등을 쓰는데, 딱히 뭘 써야 한다고 정해진 건 아닌 듯.
암튼 무색,무미,무취의 독한 술이지만 깔끔하다 한 마디로 정리되는 술 같다. 그래서 칵테일의 베이스로 많이 쓴다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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