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4일 화요일

소호도선


소호도선은 '조금 바보처럼 살면 살아있는 신선이 된다'는 뜻이라네.. (출처 : http://videolog.blog.naver.com/PostThumbnailView.nhn?blogId=ksshin888&logNo=130042494364&categoryNo=16&parentCategoryNo=)

작년 정확히 이맘 때, 상해에 갔을 때 사왔던 술이다. 그 때 참 무섭다는 메르스를 뚫고 중국에 갔더랬지. 수정방이나 오량액, 마오타이는 넘 비싸서 못사고... 가벼운 나의 주머니 사정을 가이드 아저씨가 알고 추천해 주셨던 술이지.. 그래서인지 선물용보다는 혼자 마시기 용이라는 말이 딱인 듯 하다. 나름 홀짝 홀짝 밤에 조금씩 마셨다지...

술은 고량주/백주 (빠이주) 종류이다. 54도니까 도수도 꽤 되지.. 난 향이 참 좋았던 기억이...

다음은 고량주에 대한 위키의 정의

백주의 일종으로 수수(고량, 高粱) 단독 혹은 수수를 주원료로 다른 곡물이나 기타 원료를 사용하여 만든 중국의 증류주.  (나무위키)
고량주 (중국어: 高梁酒 가오량지어우[*])는 수수로부터 만든 증류주를 말한다.  (위키피디아)
갈수록 느끼는 거지만, 위키피디아 에 비하면 역시 나무 위키의 퀄리티가 훨씬 높은 듯.
결론은 수수(곡물)로 만든 증류주라는 것.  고량주는 근데 백주의 일종이다. 백주는 곡물로 만든 증류주라는 측면에서 더 큰 종류인 듯.

다시 검색하니 소호도선은 정확히 고량주보다는 백주로 분류된다고 하네. 같은 회사에서 나오는 소호도신/소호도성 시리즈도 있다고 한다.

암튼 향과 깔끔한 느낌이 좋았고, 다시 한번 즐기고 싶은 술이다.




2016년 5월 17일 화요일

앱솔루트 보드카

이건 사실 이번 아이리쉬 크림을 먹기 직전에 코스트코에서 샀던 건데 이제야 포스팅을...


일단 다른걸 떠나서 병이 참 맘에 든다. 깔끔한 느낌이 좋다. 반면에 무지 쓸것 같고, 진짜 쓰다. 이런 걸 왜 마시나 하는 생각이 첨 마신 날들었다. 위스키나 중국술처럼 향이 개성있는 것도 아니고, 향도 그냥 독한 향(?) 같고... 나의 무지일지 모르나, 조금 더 독한 소주 같았는데...

근데, 인터넷에서 검색하니 과일주스, 탄산음료 등과 섞어 먹으면 좋다길래.. 동네 분께 얻은 오미자 원액을 섞어서 마셨더니 우와 이것은 신세계~!  알콜 돗수 40도 짜리 술이지만, 과일 향과 섞이니 그리 쓴질 모르겠고 홀짝 홀짝 잘 넘어 간다. 옛날 레몬 소주 마실 때의 그 느낌? 허나 정석은 토닉워터에 레몬조각 올려 먹는거라하니 담에 다시 시도해 봐야겠다.

잘 몰랐는데, 이 분 블로그를 보니 앱솔루트 보드카는 종류도 다양하고, 내가 마신 건 그냥 오리지널. 홈피에 가면 다양한 제품에 놀라게 된다.

보드카라고 해서 러시아 술일 거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의외로 스웨덴 술이네. 암튼 원래 보드카는 곡물을 원료로 해서 만든 증류주이다. 호밀, 옥수수 등을 쓰는데, 딱히 뭘 써야 한다고 정해진 건 아닌 듯.

암튼 무색,무미,무취의 독한 술이지만 깔끔하다 한 마디로 정리되는 술 같다. 그래서 칵테일의 베이스로 많이 쓴다고 하네.




아이리쉬 크림

코스트코에서 요즘 이 술 저술을 시도해 보고 있는데...

이번엔 아이리쉬 크림. 리큐르의 일종이라네...
근데 리큐르가 뭐지? 역시나 나무 위키가 짱!
향주(香酒). 증류주에 과실이나 꽃, 식물의 잎이나 뿌리 등을 넣어 맛과 향기를 더한 을 의미한다.

근데 위키피디아는 좀 다르네..

리큐어(liqueur)는 혼합주의 하나로 알코올에 설탕식물, 향료 등을 섞어 만든 이다. 가장 인기 있는 향은 살구, 체리초콜릿오렌지복숭아페퍼민트이다. 당분이 2.5% 이상 들어 있고 도수는 13 ~ 55도까지 있으며, 색깔도 다양하다. 을 섞지 않고 마시거나, 얼음만을 띄우기도 하고 칵테일로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혼합주이고 칵테일에 많이 쓴다는 건 확실한 듯 하고... 암튼 알코올에 뭘 합쳐서 만든 것이라는 게 중요하다. 주로 식물인 듯 하네..

암튼 대충 뭔지는 알겠고.. 그럼 이이리쉬 크림은 뭐지?

가장 유명하다는 베일리스를 나무 위키에서 보면... 아이리쉬 위스키에 아이리쉬 크림, 벨기에 초콜렛을 넣었다고 하네. 암튼 술에 뭘 섞어서 만든 것은 맞는 듯하다.

내가 이번에 산 것은 커클랜드 아이리쉬 크림.
출처 http://simsim.tistory.com/535


역시나 커클랜드 제품은 착해. 베일리스보다 많이 착해.

하지만, 양은 많은데 이걸 어떻게 다 먹지하는 생각에 좀 후회된다. 양 적어도 베일리스 살껄. 기본적으로 뭔가 술이랑 크림을 섞어서 그런지 달달한게 좀 느끼한 것 같기도 하고.. 많이 먹으면 질릴 듯 하다. 하긴 술 많이 먹어서 좋을 건 없다만...

암튼 내 취향은 아니지만, 이걸로 칵테일을 만들면 나름 재밌는 게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 

우유, 커피 같은거랑 섞어서 온더락으로 먹으면 좋다는데.. 한 번 시도해 봐야지.